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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IS인터뷰] ‘데블스 플랜’ 하석진이 우승 상금을 고스란히 남겨둔 이유

넷플릭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의 최종 우승자가 된 하석진.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하석진의 우승 기념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상금(2억 5000만원)에 관한 것이었다. “상금은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그것부터 물어보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직 하나도 안 썼다. 갑자기 그렇게 큰 돈을 쓰는 것 자체가 프로그램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프로그램. 초반부터 두뇌 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계속된 가운데 최종 우승자는 하석진이 됐다.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등을 통해 보여줬던 ‘뇌섹남’ 면모를 이번 ‘데블스 플랜’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석진은 사실 처음부터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 했다고 한다. 12명의 플레이어 가운데 6등에서 11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그를 각성시킨 건 게임 승자에게 주어지는 피스의 비밀을 푼 이후부터다.피스는 모두 세 가지 모양.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비연예인 출연자 김동재였다. 그는 피스에 비밀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초반부터 견고한 연합을 구성했던 배우 이서원에게 이야기했고, 이서원이 이를 다시 하석진에게 알려줬다. 김동재의 탈락 후 새벽까지 피스를 맞추며 비밀을 알아내고자 했던 두 사람. 결국 하석진의 손에 마름모꼴의 피스가 맞춰진 순간은 보고 있는 이들까지 환호를 지르게 하기 충분했다.“그때부터 선두권에 갈 추진력이 생겼던 것 같아요.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한 거죠. ‘나 잘하면 더 많은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겠는데’ 하고요. 그 피스가 감옥의 트릭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땐 보상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결국 보상을 받았을 땐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나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데블스 플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순간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하석진은 어떻게든 감옥으로 가서 트릭을 풀고 보상을 얻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자신이 감옥에 갈 수 있는 판이 필요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또 다른 출연자 곽준빈은 하석진에게 강탈 아이템을 사용해 감옥에 갈 사람을 정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줬고, 하석진은 이 아이템을 바둑기사 조연우에게 썼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템을 썼다면 누구도 탈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상황. 하석진이 조연우에게 이 아이템을 씀으로써 조연우는 즉각 탈락자가 됐다.이를 지켜본 곽준빈은 “내가 저러라고 알려준 게 아닌데”라며 배신감을 호소했고, 조연우와 힘을 합쳐 게임을 했던 이서원은 하석진에게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느냐”고 말하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이 모든 것이 감옥에 이서원과 함께 가기 위한 하석진의 큰 그림이었다는 게 알려졌을 때 다른 출연진은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감옥에서 하석진은 이서원과 함께 트릭을 풀어냈고, 피스 10여개냐 목숨이냐를 놓고 벌이는 게임에 참가했다. 먼저 참여한 이서원이 탈락한 뒤엔 평소와 다르게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이 순간에 대해 묻자 하석진은 “정말 여러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함께 피스의 비밀을 풀고 감옥 트릭까지 풀어낸 사람이 인사도 못 한 채 탈락해 돌아간 상황. 홀로 남겨진 좁은 감옥에서 너무 외로웠다고 한다. 양치를 하면서도 우는 하석진을 본 제작진이 달려와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고.전화위복이라 했던가. 하석진은 이서원이 실패한 블라인드 오목을 성공해 피스 10개를 받아 화려하게 부활했고, ‘데블스 플랜’ 첫 번째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우승하겠다고 기대도 안 했기 때문에 상금에 대해선 아직 생각을 안 해봤어요. 이제부터 고민해 봐야죠. (웃음) 저는 그저 ‘데블스 플랜’의 출연자 한 명으로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어요. 처음부터 우승에 욕심을 냈다면 밉상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0 06:05
연예일반

‘드림아카데미’ 위버스⋅유튜브서 동시 팬투표…상위 6명 탈락 면제권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의 팬 투표 방식이 공개됐다.하이브가 6일(이하 한국시간)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미션 통과자를 가리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팬 투표는 위버스와 유튜브에서 동시 진행된다.위버스의 경우, 시청자들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커뮤니티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위버스 커뮤니티에는 7일 0시부터 참가자들의 미션 퍼포먼스 영상과 스무명 개개인의 직캠 영상이 함께 업로드된다. 이와 함께 팝업창 또는 홈 배너도 올라오는데 이 배너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투표 페이지로 연결된다.투표 창에는 스무명의 참가자 리스트가 뜨는데 이 중 응원하고픈 참가자를 선택하면 된다. 한번 투표할 때 6명을 선택해야 해서, 특정 참가자에게 중복 투표를 할 수는 없으나 4일 동안 매일 투표에 참가할 수는 있다. 투표 기회는 매일 0시에 초기화된다.하이브 측은 “스무명 가운데 가장 응원하고 싶은 1~6순위를 정하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응원하고픈 대상이 바뀐다면 4일간 계속되는 투표일정 중 다른 날, 다른 참가자에게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튜브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HYBE LABELS +)’ 채널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이 채널에 업로드된 참가자 개개인의 직캠 영상을 본 후 하단에 엄지손가락 아이콘인 ‘좋아요’를 누름으로써 투표를 대신할 수 있다. ‘좋아요’ 10개는 1표로 환산돼 최종 합산 점수에 반영된다. 엄지손가락 아이콘은 다른 유튜브 영상들과 마찬가지로 두번 누르면 오히려 ‘좋아요’ 의사표시가 철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유튜브에서는 위버스와 달리 스무명 모두에게 각각 ‘좋아요’를 눌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위버스 투표와 유튜브 투표는 별도 합산된다.첫 번째 미션에 대한 투표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시작돼 오는 10일 오후 3시 59분에 종료된다.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상위 6명의 참가자는 ‘탈락 면제권’을 받아 두 번째 미션으로 직행한다.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감사 선물도 제공된다. 나흘 연속 위버스 투표에 참여하는 팬에게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20명의 비공개 이미지 디지털 포토카드(20종)가 주어진다.시청자들의 평가 외에 전문가들은 각 무대를 어떻게 봤는 지를 알 수 있는 영상도 공개된다. 하이브 측은 첫 번째 미션에 대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 영상을 9~10일께 같은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문 심사위원단들은 퍼포먼스 역량, 무대 구성, 팀워크 등에 대한 수준 높은 조언을 할 예정이다.시청자 투표 결과는 16일 0시(한국시간) 공개된다. 첫 탈락자 2명도 이날 함께 발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21:29
예능

‘알 유 넥스트?’ 2라운드 ‘데스매치’ 시작…탈락 연습생은?

JTBC와 빌리프랩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가 2주 연속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매회 예상을 깨는 평가 방식으로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7일 방송된 ‘알 유 넥스트?’ 2회에서는 1라운드 결과에 따라 하이 레벨·미드 레벨·로우 레벨로 나뉜 22명의 연습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이 레벨을 받은 연습생들은 현재 등급을 유지하고자 더욱 전의를 불태웠고, 로우 레벨을 받은 연습생들은 탈락을 피하기 위해 간절히 연습에 임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끼와 재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하며 데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연습생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1라운드 ‘트라이아웃’을 잇는 2라운드는 ‘데스매치’였다. 무대 위 표현력을 심사하는 관문으로, 연습생들은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 아티스트의 데뷔곡인 엔하이픈의 ‘Given-Taken’, 르세라핌의 ‘FEARLESS’, 뉴진스의 ‘Attention’으로 대결을 펼친다.평가 방식도 바뀌었다. 1라운드가 유닛 내 레벨 평가였다면, 2라운드는 유닛 대항전이다. 팀원을 꺾고 올라온 무대에서 연습생들은 다시 팀을 이뤄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리 유닛에게는 베네핏 점수 50점이 부여되는 것은 물론 이번 라운드부터는 탈락자가 발생하는 만큼 연습생들이 경연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파트 분배 등 연습 과정에서도 계속해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며 유닛 간 대결이 본격화됐다. 백호가 스페셜 코치로 출연,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팀은 미드 A 유닛(혜원, 하슬, 원희, 민주)과 로우 B 유닛(모아, 예원, 후우나)으로, 이들은 르세라핌의 ‘FEARLESS’로 맞붙었다. 로우 B 유닛이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코치진들에게 임팩트를 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미드 A 유닛의 킬링파트를 맡은 혜원을 필두로 조화로운 무대를 꾸민 미드 A 유닛이 550점을 획득, 14점 차로 승리했다. 자동으로 로우 B 유닛 멤버들이 탈락 후보가 된 가운데, 다음 주 공개될 탈락자에 관심이 집중된다.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처음 숙소에 입성하고, 킬링파트 멤버를 정하기 위해 소미션에 참가한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발랄하면서도 꾸밈없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다재다능한 연습생들의 매력이 점차 베일을 벗으며 최종 데뷔조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8 15:26
연예일반

[TVis] 히카리, 2학기 순위 발표 3위..일본 팬들이 ‘기폭제’ 역할

‘소년판타지’ 히카리가 2학기 순위 발표식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소년판타지-방과 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서는 2학기 순위 발표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탈락자가 발생하는 2학기 순위 발표식이 진행된 가운데, 비주얼 미션 이후 크게 변동된 순위가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네핏을 받은 소년들과 그렇지 못한 소년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 하면, 1학기 순위 발표식에서 데뷔조에 들었던 소년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등 충격적이 결과가 이어졌다. 아야, 산타, 링치, 소울 등 데뷔조에 든 외국 소년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특히 히카리는 이번 순위 발표식에서 외국 소년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순위보다 5위나 상승된 것이다. 앞서 히카리는 2학기 비주얼 미션에서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팀으로 활약하며,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노력파 소년’으로 불렸다. 그는 무대 도입부터 달콤한 눈웃음과 향상된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방송 직후 인기가 급증했다. ‘소년 판타지’가 매주 MBC와 일본 OTT 아베마(ABEMA)에서 방송되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히카리의 인기가 국내 팬들뿐만이 아닌, 일본 팬들의 영홍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학기 순위 발표식까지 진행된 ‘소년판타지’는 3학기 아이돌 전공 분야 미션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7 23:20
예능

‘피지컬: 100’에 예능형 자막이 사라진 이유 [종합]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은 국내 내로라하는 운동인들을 모아 ‘최고의 몸’을 가리기 위해 맞붙는 서바이벌 예능답게 화면에 덕지덕지 붙은 설명형 자막을 모두 거둬내고 온전한 육체가 빚어내는 드라마를 보여준다는 것이다.7일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PD는 서울 중구 명동 커미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전세계 시청자들이 볼 때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우면 안 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서바이벌 예능에서는 자막 의존도가 높았지만 이런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로 하고 편집에서 (자막을) 많이 배제했다”고 밝혔다.그렇게 별도의 설명 자막 없이도 누구나 영상을 눈으로 따라가며 즐길 수 있는 ‘피지컬: 100’이 탄생했다. 이날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5위(6일 기준)를 차지하며 K예능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구 반대편 할머니 할아버지도 즐길 예능을 만들겠다”던 장호기 PD의 결심이 통한 셈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추성훈 선수에 대한 설명은 별도로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시청자들을 고려하면 그 설명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피지컬: 100’을 볼 때 문화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부연 설명이 필요한 장면들은 삭제하고 시청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편집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자막을 모두 걷어냈음에도 ‘피지컬: 100’은 극적인 긴장감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그는 “특수카메라 촬영을 통해 땀이 흘러내리는 모습, 근육이 부풀어오르는 모습, 토르소를 깰 때 감정을 ‘자막’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 중 토르소를 깨는 장면은 장호기 PD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라고 했다.“영화와 드라마에서 탈락은 곧 죽음이죠. ‘오징어 게임’을 보고 열광하는 시청자들한테 단순히 탈락자들에게 ‘들어가세요’라고 말하거나 명찰을 떼는 것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운동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목숨 같은 ‘몸’을 빼앗아보자고 생각했죠. 출연자들이 정말 고통스러워하면서 토르소를 깨더라고요. 결국 하나만 남고 다 깨졌습니다.”‘피지컬: 100’에는 어떤 사전 연출이나 각본이 없었다는 게 장호기 PD가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출연자들이 가이드를 드린다고 해서 따르는 분들이 아니다. 미리 알려드린 부분은 하나도 없었다”며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마지막에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추성훈 선수는 맞절까지 하더라. 그런 모습에서 ‘이 프로그램은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피지컬: 100’에서 보이는 출연자들의 표정과 반응은 모두 100% 진짜예요. 기존 서바이벌 예능에는 늘 빌런이 있고, 욕하고, 싸우고, 촬영 후에 안 보고 헤어지고 그런 장면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것이 연출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출연자들이 ‘난 마르고 작지만 유연하다’, ‘난 뚱뚱하지만 날렵하다’는 등 전세계에 다양한 피지컬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임해주셔서 그 열정을 느꼈습니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찾아가는 여정이지만, 그 여정 속에서 정말 다양하고 강력한 피지컬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죠.”‘피지컬: 100’은 전세계에서도 한국식 예능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됐다. 장호기 PD는 “이번주부터는 예상의 예상을 뛰어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진다”며 “그동안 스토리의 흐름에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7 15:52
프로축구

[IS 피플] 인천 확 바꾼 이명주의 진심, “우승하고 싶어요!”

2022년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빛난 스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팀을 가장 크게 바꿔 놓은 선수’를 꼽으라면 아마도 그의 이름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명주(32)다. 그는 만년 강등 후보로 불리던 인천을 올 시즌 4위로 이끌었다. 지난 24일 열린 2022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무관에 그쳤다. 베스트11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는 최우수선수(MVP) 이청용(울산 현대)과 올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대원(강원FC),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신진호(포항 스틸러스)와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세징야(대구FC)가 베스트11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명주는 투표인단인 감독·선수·미디어로부터 고른 표를 얻어 활약을 인정받았다. 2명을 뽑는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서 상을 받은 신진호와 세징야 바로 다음 순위의 탈락자가 이명주였다. 24일 시상식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명주는 인천을 4위로 이끈 주역이라는 말에 “자랑할 게 없다. 내가 팀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천을 선택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동료들은 그에게 극찬을 보냈다. 인천의 센터백 김동민은 “명주 형이 올해 정말 많은 역할을 해줬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고, 공격 시에는 상대 박스까지 침투해서 골까지 넣어줬다. (이명주의 활약이) 정말 중요했다. 라커룸 분위기를 잘 조성해줬고, 결과가 좋을 때나 아닐 때나 다음 목표를 향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이야기해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했다. 이명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이적했다. 2012년 포항에서 데뷔한 그는 데뷔 시즌 신인왕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2년 차에는 34경기 7골 4도움으로 포항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후 알아인·알와흐다(이상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올해 인천의 ‘파검(파란색+검정색) 유니폼’을 입었다. 기량과 노련함을 갖춘 이명주는 인천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인천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파이널B(K리그1 하위팀 그룹)에 속했다. 늦가을이면 인천은 강등을 면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했다. 강등 직전까지 몰렸다가도 기어이 살아나는 끈적함에 ‘생존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붙었다. 인천 팬들에게 늦가을은 ‘사느냐 죽느냐’를 두고 가슴을 졸이던 계절이었는데, 올해는 달랐다. 올 시즌 인천이 달라진 점을 꼽으면 바로 이명주가 가세한 것이다. 이명주는 3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공동 3위·도움 1위다. 이명주는 왕성한 활동량·우월한 경합 능력을 발휘해 중원의 구심점 노릇을 했다. 인천 빌드업도 이명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팀 내 최다 패스(1425회) 기록도 그의 차지였다. 이명주와 인천의 시즌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이 남아있어서다. 오는 27일과 30일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FA컵 결승전(FC서울-전북 현대)에서 전북이 우승하면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티켓을 얻는다. ACL 티켓은 리그 1~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리그 2위 전북이 FA컵에서 우승하면 리그 4위 팀 인천까지 진출권을 얻는다. 이명주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며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K리그로 돌아와서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FA컵 결승에서 전북의 승리를 바라는 건 당연하다. (ACL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면 더 행복했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시즌 모든 선수가 하나의 목표를 보면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ACL 진출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강팀의 기반을 쌓아가 우승을 하는 게 진짜 목표라고 했다. 이명주는 “(우승을) 진심으로 바란다. 목표를 크게 잡았다. 당연히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팀이 좋은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고, 이것이 대물림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나중에 신입 선수들이 팀에 오면 기존 선수들이 (전통과 철학을) 알려주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하려면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언젠가 인천도 강팀이 돼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6 06:27
연예일반

'디오리진' ATBO, 멤버 재구성…원빈 합류해 7인조 [전문]

그룹 ATBO(에이티비오)에 멤버 원빈이 추가 합류했다. 17일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카카오TV-MBN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 - A, B, Or What?’(이하 디오리진)을 통해 결성된 그룹에 멤버 변동이 있다고 공지했다. "데뷔 준비 과정 중 하차한 양동화를 제외한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김연규, 원빈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ATBO는 최종 멤버 선발 분 녹화 이후 약 1개월 간 탈락 연습생 6인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회를 진행했다. 팀의 콘텐츠 완성도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 및 팬들의 의견을 심도 깊게 반영하여 고심 끝에 서바이벌 탈락자인 원빈 연습생의 추가 합류를 전격 결정하게 됐다. 소속사는 "원빈은 빠른 실력 향상 속도와 큰 발전 가능성으로 사내 평가회에서 가장 높은 등수를 기록한 연습생이자, 프로그램 방영 기간 동안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 전체 회차에서도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외 팬 분들의 지지가 높았던 연습생"이라고 했다. 또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지만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당초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결론을 안내 드리는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빠른 시일 내에 ATBO 멤버들의 완성도 높은 데뷔 콘텐츠와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TBO는 올 여름을 목표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은 IST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ST엔터테인먼트입니다. ATBO(에이티비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에 거듭 감사 드리며, 팬 여러분께 ATBO의 추가 멤버 선발, 그리고 데뷔 시점 등과 관련한 안내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THE ORIGIN - A, B, Or What?〉 최종 멤버 선발 분 녹화 이후 약 1개월 간, 탈락 연습생 6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연습생들의 지속적인 트레이닝 과정임과 동시에, 비록 서바이벌 과정 중에는 탈락하였지만 ‘ATBO’의 컨텐츠 완성도에 기여할 수 있는 연습생이 있다면 추가 멤버로 선발하는 것까지 고려한 평가 절차였으며, 본 평가회에서 ‘원빈’ 연습생이 빠른 실력 향상 속도와 큰 발전 가능성을 보이며 가장 높은 등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원빈 연습생은 프로그램 방영 기간 동안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 전체 회차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외 팬 분들의 지지가 높았던 연습생이기도 합니다. 이에 당사는 여러분의 의견과 내·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며 심사숙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김연규, 그리고 원빈으로 데뷔조를 재편하였으며, ATBO는 7인의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여름 공식 데뷔에 나설 예정입니다.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지만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당초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결론을 안내 드리는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보다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임을 헤아려 주시고, 모쪼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사는 빠른 시일 내에 ATBO 멤버들의 완성도 높은 데뷔 콘텐츠와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멤버들 역시 보다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고대하며 데뷔를 향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사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여름,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그들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나갈 ATBO의 데뷔에 다시 한번 큰 기대와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 기자 2022.06.17 14:17
연예

'싱어게인2', 팀 대항전 돌입… 로커들의 불꽃튀는 빅매치

'싱어게인2'가 2라운드 팀 대항전에 돌입, 불꽃 튀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27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팀부터 대결조 선정까지 한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시작된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대거 등판으로 시즌1에 비해 1라운드 올어게인이 2배 이상 많아진 '싱어게인2'는 막강한 조합의 팀들이 시대별 명곡으로 맞대결을 벌이면서 예측불허의 빅매치가 흥미진진하게 쏟아진다. 승리한 팀은 전원 합격, 패배한 팀은 1명 이상이 탈락하는 팀 배틀. 막강한 실력자들의 맞대결을 성사시킨 심사위원들은 막상 탈락자 결정의 순간이 되자 큰 난관에 빠진다. 심사위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깊은 한숨이 이어지는 치열한 경연이 공개된다. 그중 무대를 찢는 로커들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페스티벌 최강자'이자 1라운드에서 이선희에게 "단단한 소리를 갖고 있다. 뒤에 보여줄 게 많다"는 칭찬을 들은 63호와 드라마 '추노' O.S.T '바꿔'로 무대를 뒤집어놨던 20호가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은 하드록을 친숙하게 만들며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극찬을 들은 '가정식 로커' 17호 보컬과 기타연주 모두 능숙한 '서당 로커' 13호와 맞붙는다. 유희열이 63호와 20호의 무대에 "귀한 무대를 봤다"는 극찬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MC 이승기마저 깜짝 놀란 17호와 13호의 파워풀한 무대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27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6 11:46
연예

“두유 노우? #스퀴드게임”… ‘오징어 게임’에 빠진 지구촌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정 국가, 특정 인종을 막론하고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이들은 극 중 라운드별 게임 소재를 밈(Meme·유행)으로 놀이화해 즐기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17일(한국시간) 전세계 공개 이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8일 기준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의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23일부터 닷새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에 푹 빠진 팬들은 극 중 등장 게임, 장면 등을 따라하며 소셜미디어(SNS)에 공유 중이다. 시리즈와 관련된 밈들은 SNS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스페인 명문 축구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오징어 게임’에 접목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오징어 게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버전’으로 불린다. 선수들에게 각각의 번호가 부여됐고, 탈락자도 발생했다. 해당 영상은 훈련 중 만들어진 영상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음성도 들려 ‘오징어 게임’의 유럽 현지 인기를 방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우리 계속 해볼까? #오징어게임”이라며 영상을 소개했다. 싱가포르에서 촬영된 패러디 영상은 ‘오징어 게임’ 속 ‘딱지치기’와 ‘뺨 맞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말끔하게 차려 입은 복장까지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해당 영상에는 “열풍은 진짜다”와 “뺨 맞는 거 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영상의 제작자는 ‘오징어 게임’의 패러디 영상물을 시리즈로 올리며 SNS 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남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소셜미디어에는 ‘오징어 게임’의 제목을 직역한 스페인어 제목 ‘엘 후에고 델 칼라마르’(El juego del calamar)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 내 게임을 비교하는 밈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멕시코에서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멕시코의 전통놀이와 간식 사진이 포함돼있다.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서도 깜짝 인기몰이 중이다. 중국에서는 ‘한한령’(限韓令)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정식 유통이 금지된 상태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한국 콘텐트들이 상륙해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26일 한때 ‘오징어 게임’이 인기 검색 화제 9위까지 올랐다. ‘#오징어게임’ 해시태그의 웨이보 누적 조회 수는 11억 건이 넘어섰다. 같은날 평점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오징어 게임’은 실시간 영화·드라마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테드 서랜도스까지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를 언급했다. 28일 열린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 2021’에서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8 11:52
축구

화이트·매과이어는 뽑혔는데, 뱀포드는?...유로 2020 예비 명단에 뿔난 팬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유로 2020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명단 발표에 팬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유로 2020 예비 33인 명단을 공개했다. 본래는 최종 명단을 공개해야 하지만, 오는 27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30일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치러져 경기에 참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을 고려해서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최종명단은 오는 6월 1일 밝혀진다. 이날 명단에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첼시) 등 이번 시즌 활약한 선수들이 뽑혔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명단 발표에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니 잉스(사우샘프턴),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 등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명단에 오르지 못한 반면, 벤 화이트(브라이턴)와 벤 고드프리(에버턴) 등 처음 명단에 오른 인물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 부상 가능성을 고려해 예비 명단을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부상을 입은 해리 매과이어(맨유), 조던 핸더슨(리버풀), 칼빈 필립스(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현재 예비 명단에는 경기가 남은 첼시, 맨시티, 맨유 선수가 10명이나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영국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이 특히 아쉬운 인물들을 조명했다. 매체는 닉 포프(번리), 아론 완-비사카(맨유), 에즈리콘사(아스톤 빌라), 에릭 다이어(토트넘), 해리 윙크스(토트넘), 피카요토모리(AC 밀란),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날), 잭 해리슨(리즈), 패트릭 뱀포드(리즈),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 대니 잉스(사우샘프턴) 등 11인을 아쉬운 탈락자로 꼽았다. 매체는 특히 “뱀포드가 제외된 사실은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던졌다. ‘리즈 엄친아’로 불리는 뱀포드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리즈 출신 호주 축구 레전드 마크 비두카도 뱀포드에 “믿을 수 없다”며 극찬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뱀포드를 선발하지 않은 것에 관해 뱀포드가 이번 시즌 활약한 것을 인정하지만, 지난 월드컵 예선과 너무 많은 선수단을 바꾸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이번 시즌 선전한 뱀포드 대신 도미니크 칼버트-르윈(에버턴)과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를 선발한 것을 의미했다. 감독은 대니 잉스도 이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선수가 해리 케인뿐인 이유도 설명했다.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들이 강한 활약을 충분히 펼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선수단으로 활약했던 다이어에 관해 그를 제외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감독은 “나는 다이어를 매우 존경하고 그가 늘 내게 중요한 선수가 돼 왔다. 하지만 나는 그가 이번 시즌 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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